정청래 “조국 석방 진심으로 환영…곧 많은 대화 나누자”

2025-08-15     김세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특별사면으로 출소하자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조 전 대표가 출소하자 페이스북에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건강 체크하시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곧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누자”고 했다. 

앞서 이날 0시 조 전 대표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혐의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나온 조 전 대표는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사면·복권을 위해 탄원을 해 주신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국내외 학자·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면서도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또한 “지난 8개월 동안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저에 대한 비판, 반대, 비방 모두 다 받아 안으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