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도시’ 성북구,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개최
독립운동가 80인 초상화 전시 14일 성북구청 앞 문화제 등 풍성
2025-08-14 이세아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오는 14일 성북구청 앞 수변활력거점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제 ‘다시 찾은 빛으로, 성북의 밤 만세를 외치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성북문화원, 국민대, 고려대, 서경대, 한성대, 성북국악협회, 문밖세상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고려대의 AI 콘텐츠 시연으로 시작해 변희정 문밖세상 대표의 대형 서예 퍼포먼스, 서경대 뮤지컬 공연, 성북국악협회의 ‘해방가’, ‘배뱅이굿’ 국악 공연과 국민대 금관5중주의 클래식 연주도 펼쳐진다. 광복을 기념하는 미디어파사드와 성북천 수변 빛공연으로 마무리된다. 독립운동가 후손 및 선양 기여 인물·단체 표창 수여식도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도 마련됐다. 오는 28일까지 구청 1층에서 ‘광복 80년, 성북의 독립운동가 80인의 얼굴을 그리다’ 특별전시가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9월12일까지는 369예술센터에서 독립운동가 80인 초상화 실물 순환전시가,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는 문화공간 이육사에서 ‘펜, 총, 그리고 연대-한용운과 이육사 그리고 성북의 독립운동가들’ 기획전시가 열린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는 골목골목마다 독립운동가의 삶과 활동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독립운동가의 도시도시로 이번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성북천에서 모두가 함께 광복을 되새기고 연대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