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대통령 특사로 인도네시아 방문…“우호·협력 관계 도모”

인도네시아 특사단에 조정식‧서영교‧이재강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등 주요 인사 면담

2025-08-11     김세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1기 지도부 최고위원이었던 서영교 의원이 지난 6월 7일 대통령 관저에서 함께한 모습. ⓒ서영교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로 임명돼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특사단은 대통령 예방 외에도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외교부 장관, 경제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대외정책 및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책 방향 설명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 구상 공유 △한 - 인니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철강·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을 비롯해 방산, 배터리·전기차 등 첨단‧미래 산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시찰 및 교민 간담회도 예정돼 양국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내 최대 경제 대국이자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협력국이다. 또한 MIKTA(한국·인도네시아·멕시코·튀르키예·호주) 회원국으로서도 중요한 외교 파트너다. 이번 특사 방문은 지난해 10월 프라보워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정상의 교류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대통령 특사로 양국 간 외교 기반을 튼튼히 하고, 방산·첨단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을 잘 도모하고 오겠다”며 “우리 기업과 교민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사단에는 단장을 맡은 조정식 의원과 이재강 의원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