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임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당 사무총장에 조승래 의원(3선·대전 유성구갑)을,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4선·서울 강서구병)을 각각 임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정 신임 대표가 주재하는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러한 인선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의원은 모두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평가받는다.

조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당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대표는 “조 의원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해 왔고 업무 처리 능력이 매우 꼼꼼하고 유능하다”며 “개인적으로 21대 과방위원장을 하면서 간사로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데 매우 치밀하고 정교하고 전략·전술 업무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으로 더없이 좋은 인재이자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한 의원은 19대 국회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 20~22대 국회에서 서울 강서구병에서 연달아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1대 국회에서도 당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다.

정 대표는 한 정책위의장에 대해 “환경노동 전문가, 또 한국노총에서 정책을 담당한 정책 브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환경부 장관으로서의 경험도 있고 업무를 잘했다는 평가도 많다”고 평했다.

또 “집권 여당이니만큼 당정대 정책을 처리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서 뒷받침하는 역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또 의원들과의 소통과 관계도 매우 좋아서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여러 의원의 의정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도 매우 잘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