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24시 무료 육아상담...관악구, ‘코이’ 서비스 참여자 2차 모집
2025-07-22 이세아 기자
서울 관악구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와 아동의 심리 건강 지원을 위해 24시간 인공지능(AI) 육아상담사 ‘코이’ 2차 참여자를 오는 8월 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코이’는 양육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 자녀의 문제 행동, 부모의 지도방법 등 다양한 육아 고민에 대해 AI가 24시간 실시간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5년 관악구 아동그림심리검사 지원사업’의 하나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관악구 거주 만3세~12세 아동과 해당 아동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상담을 지원한다.
앞서 1차 서비스를 체험한 학부모는 “사람 상담사에게는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았고, 실제로 적용 가능한 육아 솔루션까지 제공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외에도 관악구는 AI로 아동이 그린 그림을 분석해 아동학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제공하는 ‘아동심리그림검사’ 프로그램을 상시 무료 제공 중이다. 2023년부터 아동학대 실태조사와 위기 아동 발굴을 위해 운영해 온 서비스다.
박준희 구청장은 “육아로 지친 부모들이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상담사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