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성평등가족청소년부’로 확대되나… 김한규 의원, 법안 발의

김한규 의원,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 영·유아 보육 제외한 아동 관련 사무, 복지부에서 이관

2025-07-07     이하나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확대 개편 방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손상민 사진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의 확대 개편이 입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이 여성가족부를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여성가족부의 명칭을 ‘성평등가족청소년부’로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해 성평등 정책을 포괄적으로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영·유아 보육을 제외한 아동 관련 사무를 보건복지부에서 이관함으로써, 아동·청소년 정책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한 것이다. 부처 명칭에 ‘청소년’을 포함시켜 관련 정책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는 사회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17일,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가족부 확대 개편 방안 토론회’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김한규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에 발맞춰 정부조직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가족청소년부로의 개편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