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2025 인천정치학교 기본과정 행사 개최
한국여성의정 인천정치학교(교장 추혜선)가 지방의회정치와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차세대 여성정치인을 발굴·육성하고, 상호 연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기본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여성의 정치 진출에 대한 관심과 여성 의제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시점에서 인천 지역 내 여성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간 운영되는 기본과정은 추혜선 교장(제20대 전 국회의원)의 환영 입학식으로 시작됐다. 개회식에는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와 이선옥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의 축사를 통해 여성정치인 육성의 중요성과 교육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1강에서는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제17·18·20대 전 국회의원)의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현장감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2~3강에서는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손범규 국민의힘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을 초청하여 "여성의 정치 참여의 의미와 여성정치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각 정당별 사례를 바탕으로 여성 정치인이 가져야 할 태도와 관점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수강생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4강에서는 "리더의 퍼스널이미지, 퍼스널컬러"에 대한 전문 강연과 실습을 진행했다. 정치인으로서 대중과의 소통에서 첫인상의 중요성과 개인의 고유한 색채와 체형에 맞는 스타일링을 통해 신뢰감과 친근감을 높이는 방법을 학습했다.
참가자들은 개별 퍼스널컬러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고, 골격 유형에 따른 의상 선택법, 공식 석상에서의 복장 선택, 일상적인 지역 활동 시 적절한 이미지 연출 등 여성 정치인의 상황별 이미지 관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이후 강의에서는 박상훈 정치학 박사, 김윤정 도시문화예술센터장의 AI 크리에이터(ChatGPT), 서민경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인천지회장(퍼실리테이터 토론), 윤경호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2030 UN SDGS), 홍미영 전 인천여성정치학교장의 ‘선거의 모든 것’등이 젠더 문제와 여성 의제 등 여성 정치인에게 필요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혜선 한국여성의정 인천정치학교 교장은 "여성의 정치 참여 의지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 지방정치 현장에서 여성 대표성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며 "체계적인 여성정치인 양성 시스템과 지속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성숙 한국여성의정 인천정치학교 운영위원장은 "돌봄, 안전, 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영역에서 여성의 시각과 경험이 반영된 정책 대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파를 초월한 여성정치인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적인 정치 역량 개발을 통해 인천 지역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의정 인천정치학교는 이번 교육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향후 여성정치인 육성 및 선거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