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여성안심귀갓길에 AI CCTV 추가 설치
과천경찰서와 범죄 취약지역 14곳에 CCTV 33대 설치...20대는 AI가 자동 이상 감지
2025-07-03 이세아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과천경찰서와 협업해 외곽지역, 관제 사각지대 등 14곳에 방범용 CCTV 33대를 새로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된 과천동 뒷골, 경마공원역 인근 등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적이 드문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이번에 설치한 CCTV 중 20대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적용돼, 일정 구역에서의 배회, 쓰러짐, 차량 움직임 등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관제센터에 즉시 알린다. 야간이나 사각지대에서도 실시간 탐지가 가능해, 기존 CCTV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화된 기존 CCTV 46대도 함께 교체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도비 4억 23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 9000만원이 투입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관제요원이 모든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엔 한계가 있다”라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과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