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혁신 로드맵 2.0 수립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소장 이혜숙)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젠더혁신 로드맵 2.0 수립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이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2014년 제3차 젠더서밋(Gender Summit 3)에서 발표된 ‘로드맵 1.0’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대비한 ‘젠더혁신 로드맵 2.0’의 수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아시아 지역의 정책 환경과 실행 사례를 반영한 지역 특화 전략 수립 방안, 글로벌 연계 강화를 위한 다분야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참가 전문가들이 젠더혁신 정책 및 제도 실행 경험을 공유한다. 2부에서는 젠더혁신 로드맵 2.0 수립 및 향후 실천 가능한 과제를 도출한다.

참여자는 정책, 연구 콘텐츠, 연구 프로세스, 인적자원, 국제협력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단기(1~3년), 중기(3~5년) 과제를 제안한다. 영역별 핵심 이해관계자 및 국제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과학기술 젠더혁신 선도국가로서 이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 국가를 위한 ‘젠더혁신 ODA’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워크숍 결과는 2025년 젠더 서밋(Gender Summit) 발표자료 및 국제 로드맵 개발 자료로 활용되며,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전략 수립에도 기반이 될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동일한 로드맵 개발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 연방연구기술우주부 주최로 지난 6월12일 베를린에서 유럽권 워크숍이 개최된 바 있다. 젠더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한국 워크숍은 아시아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국제 로드맵 개발에 기여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