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5급 이상 관리자 42.8%는 여성

서울시 전체 목표치 33.2% 웃돌아 공무원 1212명 중 59.1%는 여성

2025-06-16     김나연 기자
금천구청 전경. ⓒ금천구

서울 금천구(청장 유성훈)가 2025년 하반기 승진 인사 결과,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이 42.8%로 서울시 전체 목표치(33.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현재 1212명의 공무원이 재직 중이며, 이 가운데 여성 비율은 59.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는 여성 공무원이 다수 승진 대상자로 포함되며, 5급 이상 관리자급에서도 여성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두각을 나타냈다.

그간, 구는 가정과 일의 균형을 지원하는 인사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출산 및 육아휴직 이후의 안정적인 복귀를 돕는 한편, 유연근무제 확대, 돌봄 공백에 대한 이해 기반 배치 관리 등은 여성 공무원이 중도에 경력을 단절하지 않고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금천구는 2024년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2회 연속으로 받은 이후,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해 왔으며, 조직 내에서는 성별을 초월한 포용적 리더십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성별 다양성을 고려한 성과 중심의 공정 인사 운영 △일·가정 양립 정책 내실화 △다양한 직급에서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업무 실적과 역량 평가를 중심으로 한 투명한 인사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는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능력 중심의 공정한 시스템 속에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 공무원 모두가 균형 있게 일과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성별을 넘어선 공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