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아이다봄’, 부모교육으로 양육 역량 강화 나선다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소그룹 중심 실질 교육 운영 감정조절부터 애착 형성까지…부모 성장 위한 체험 병행
2025-06-13 서정순 기자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이 부모의 양육 역량을 키우는 소그룹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모가 아이의 첫 번째 교사라는 관점에서, 건강한 돌봄 환경 구축을 위한 실질적 교육과 정서적 지원을 병행한다.
이 교육은 6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 진행된다. 센터 이용 중인 영유아 보호자 10명이 회차별로 참여한다. 첫 회차는 6월 12일 ‘자녀 발달 단계별 특성과 이해’를 주제로 운영됐다.
이후 교육은 △부모-자녀 애착 형성 △양육 스트레스 해소 △감정조절 △긍정적 양육법 등 양육 전반을 포괄하는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단순 이론 전달이 아닌, 소그룹 내 공감과 경험 공유를 통해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부모 스스로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 후에는 힐링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냄비받침, 캘리그라피 액자 등 공예 활동 중심으로, 심리적 회복과 자아 시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김지수 센터장은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도 잘 자란다”며 “양육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 돌봄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는 평일 야간, 주말, 긴급 상황 등 다양한 시간대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있다. 이용 부모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쉼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