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중장년 인생이모작 지원계획 본격 수립

조례 개정·신설 통한 법적 근거 바탕 중장년 지원계획 수립

2025-06-10     김나연 기자
은평구가 ‘은평구 중장년 인생이모작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은평구

서울 은평구(청장 김미경)가 중장년층의 생애 전환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활기찬 인생 2막을 돕기 위한 ‘은평구 중장년 인생이모작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제4조(지원계획 수립 조항)가 신설되면서 법적 근거를 갖춘 첫 종합계획으로 마련됐다.

‘인생의 두 번째 봄, 은평에서 피어나다’를 표어로, 퇴직 전후 중장년층이 삶을 재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포함했다.

‘은평에서 여는 인생 2막, 다시 빛나는 중장년!’이라는 비전 아래 △취업훈련 및 일자리 연계 △배움을 통한 재설계 지원 △사회공헌 기회 제공 △문화·여가·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한편, 은평구는 지난 1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장년희망과’를 신설해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본격화했다. 이달부터는 ‘은평 중장년 인생설계학교’를 운영하며, 실전형 ‘중장년 온라인스토어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자에게 취·창업 컨설팅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조례 개정을 통해 중장년 지원계획을 수립해 제도화한 것은 중장년 세대를 위한 정책의 무게를 높인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법적 기반 위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