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임금격차 해법, 구조에서 찾는다”

오는 10일 국회서 릴레이 토론회 개최…성평등 노동정책 제안 주목

2025-06-09     서정순 기자
‘커리어 그리고 가정: 성별 임금격차의 본질과 해결 과제’ 토론회 웹포스터. ⓒ한국여성의정

호주제 폐지 20주년을 맞아 성별 임금격차 해법을 짚는 여성정책 릴레이 토론회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커리어 그리고 가정: 성별 임금격차의 본질과 해결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사)한국여성의정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의 경력과 가족 돌봄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균형과 그로 인한 임금 격차 문제를 조명하고, 실질적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여성 고용의 현주소를 통계로 분석하고, 구조적 차별 해소를 위한 입법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정 이혜훈 상임대표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종숙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좌장은 한무경, 사회는 홍미영 전 국회의원이 맡아 진행한다.

주제 발표에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고용연구본부 정성미 연구위원이 나선다. 정 연구위원은 ‘통계 자료를 통해 본 성별 임금격차 현황과 시사점’을 발표하고, 여성노동자회 배진경 대표는 ‘여성 노동의 현실과 임금 차별의 지속 원인’을 짚는다. 이어 전기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입법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정진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곽은혜 한국노동연구원 사회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 △조귀동 작가(전 조선비즈 기자)가 참여한다. 실증자료 분석부터 현장 경험, 정책 제언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성별 임금격차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는 별도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