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럼프 첫 통화..."관세협상 조기 합의 노력"

2025-06-07     유영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왼쪽)-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고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두 대통령은 서로의 지도력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두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미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으로서 자주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 

이날 통화는 친근하고 격의없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두 대통령은 대선 과정의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도 나누었다고 강 대변인은 소개했다.

두 대통령은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트럼프 모자를 선물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관심을 표하면서 높은 명성을 가진 이 대통령을 곧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