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막기 위한 선택” “소중한 한 표 잊지 마” 대선 투표 독려한 스타들

제21대 대선 투표 인증샷 줄이어 박보영·김고은·김윤아 등 스타들 동참

2025-06-03     김나연 기자
(왼쪽부터) 배우 이동욱, 가수 아이유.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연예인들도 투표 인증과 함께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과 대중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배우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Bubble)’을 통해 “사전투표 첫 날 (투표)했다”며 “본투표 날 촬영한다. 사전투표가 편하다. 줄도 짧고”라고 밝혔다. 그는 “찍을 사람이 없다는 너희들에게 늘 얘기하지만, 투표는 최악을 막는 거다”라며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택해서 최악을 막는 것”이라며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남겼다.

이동욱은 12·3 계엄 사태 이후 꾸준히 정치적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12월 7일에는 밴드 스콜피언스의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 가사를 공유하며 “봄은 반드시 온다”고 전했다. 또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라며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이 전해진 4월 4일에는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라는 글과 벚꽃 사진을 올리며 기쁨을 드러냈다.

김소현, 박보영 투표 인증 사진. ⓒ각 SNS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도 3알 SNS에 투표 인증샷과 함께 “얼마나 오늘을 기다려왔는지 모르겠다”며 “경의와 기여와 선물을 담아, 한 표의 귀한 권한을 행사하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이날 “대한민국 사랑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라는 문구와 함께 투표소 배경의 셀카를 올렸다.

배우 박보영도 이날 캐릭터가 그려진 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으로 투표 사실을 알렸다. 배우 윤은혜도 갈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인증샷과 함께 “여러분 우리 오늘 꼭 투표해요”라고 전했다. 방송인 김신영도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에서 “총, 칼보다 무서운 게 투표”라며 투표 참여를 강력히 권유했다.

아이유, BTS 제이홉 투표 인증사진. ⓒ각 SNS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지난달 29일 검은색 티셔츠와 마스크, 모자 차림으로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지난달 30일 회색 계열로 옷을 입고 사전투표 인증 사진을 올렸다. 본투표 날인 3일 팬 소통 플랫폼에 “오늘은 선거일, 소중한 한표 잊지 말아라”라고 남기며 팬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했다. 김고은, 한예리, 자우림 김윤아, 문정희 등도 투표 인증에 참여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