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준석, 후보포기·‘김문수와 단일화’로 내란연합 확신”
“양두구육 하려다가 또 토사구팽 당할 수도”
2025-05-29 김세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머리 걸고 개고기 팔던 이준석 후보님, 단일화 절대 안한다지만, 결국 후보 포기,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부패·갈라치기 연합 확신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젊은 개혁을 주창하지만 결국 기득권 포기 못하고 본성대로 내란 부패 세력에 투항할 것”이라며 “당권과 선거비용 대납이 조건일 것 같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그건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를 향해 “양두구육 하려다가 또 토사구팽 당하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입장에 대해서는 제가 그 진정성을 의심해 본 적도 없고 선의를 의심해 본 바도 없다. 하지만 저는 만날 계획이 없다”며 “단일화나 아니면 이런 것에 대해서 논의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일관되게 밝혀왔기 때문에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