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여성마라톤서 양성평등문화상 알려

“올해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슬로건 아래 시민 참여 독려 및 성평등 메시지 전달 6월 30일까지 양성평등문화상 후보자 모집 중

2025-05-26     이유림 객원기자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지난 5월 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올해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양성평등문화상'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선이)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25회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양성평등문화상’을 홍보하는 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양성평등문화상’은 2008년 제정돼 올해로 18회를 맞은 권위 있는 상이다.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된다. 이 상은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그동안 소리꾼 이자람, 영화감독 임순례, 유튜버 하개월, 방송인 이은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등 다양한 분야의 선구자들이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여성마라톤대회에 마련된 홍보 부스는 ‘올해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캠페인으로 주목받았다. 부스에서는 양성평등문화상의 마스코트와 함께 사진을 찍은 후 개인 SNS에 업로드하거나, (사)여성·문화네트워크 계정을 팔로우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기념품을 받으며 성평등 문화 확산의 취지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후보자 모집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책갈피도 배포돼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 방문객은 “일상에서 양성평등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고 추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18회 양성평등문화상 후보자 모집 포스터. ⓒ (사)여성·문화네트워크

한편, 제18회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3점을 포함한 총 11점이 시상 대상이며, 후보자 접수는 오는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접수 방법과 역대 수상자 정보는 (사)여성·문화네트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