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동덕여대 연대 위한 ‘다이-인 퍼포먼스’ “여성폭력 외면 말라”

젠더폭력해결 페미니스트연대, 송현공원서 퍼포먼스 “정치권의 침묵 규탄”

2025-05-21     손상민 기자
21일 서울 안국역 인근 동덕빌딩 앞 송현공원에서 열린 동덕여대와의 연대를 위한 ‘여성폭력 다이-인 퍼포먼스’에서 강나연 서페대연 운영위원이 동덕여대 공학전환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 ⓒ손상민 사진기자

젠더폭력해결 페미니스트연대는 21일 서울 안국역 인근 동덕빌딩 앞 송현공원에서 동덕여대와의 연대를 위한 ‘여성폭력 다이-인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다이-인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이 바닥에 드러누워 마치 사망한 듯한 자세로 항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위 방식으로,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상징적 행위다. 하지만 이번 동덕빌딩 앞 송현공원에선 고립되고 괴롭힘을 겪은 동덕인들을 상징하며 거리에서 함께 웅크리고 앉아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1일 서울 안국역 인근 동덕빌딩 앞 송현공원에서 열린 동덕여대와의 연대를 위한 ‘여성폭력 다이-인 퍼포먼스’에서 참여자들이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손상민 사진기자

연대 측은 “이번 퍼포먼스는 동덕여대를 타깃으로 한 폭력을 조장하고 이를 외면하는 정치권을 규탄하며, 피해 학생들과의 연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서울 안국역 인근 동덕빌딩 앞 송현공원에서 열린 동덕여대와의 연대를 위한 ‘여성폭력 다이-인 퍼포먼스’에서 참여자들이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손상민 사진기자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여성폭력이 일상 곳곳에 만연해 있는 현실을 알리고, 오는 6월 3일 대선에서 이러한 문제가 정치 의제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