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개편…생활밀착형 돌봄 체계 구축
12일부터 사업 시행 동 주민센터나 온라인 상시 신청 가능
2025-05-20 김나연 기자
서울 성동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12일부터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사업을 새롭게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일회성 주택 개보수 지원에서 나아가 정기 방문형 원스톱 서비스로 전환된 것이 핵심이다. 낙상 방지뿐만 아니라 주택관리, 안부 확인까지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생활밀착형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며, 전담 인력인 홈케어 매니저가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성동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084세대에 맞춤형 낙상 방지 환경을 지원해 왔으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기 방문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영국의 ‘핸디퍼슨(Handyperson)’ 제도를 한국 실정에 맞게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통합돌봄 창구나 온라인을 통해 연중 수시 접수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는 집중 신청 기간으로 운영해 낙상 위험 어르신 가구를 중점 발굴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통합돌봄’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라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