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시작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서 실시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

2025-05-19     김세원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둔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전산장비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오는 20일부터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투표가 오는 20일 오전 8시(한국시각 오전 5시) 뉴질랜드대사관·오클랜드분관·피지대사관 재외투표소에서 시작돼 오는 25일 호눌룰루 재외투표소의 투표 종료 시점(한국시각 26일 12시)까지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는 쿠바와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4개 국가에 재외투표소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이에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유권자는 더 이상 멕시코, 벨기에, 폴란드, 핀란드 등 인접 국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 가지 않아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현지시각)까지다.

재외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여권, 주민등록증 등 대한민국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첩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사진이 첩부되고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특히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영주권 증명서 등 국적확인 서류 원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재외투표소는 공관별로 운영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재외유권자는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기간 등 자세한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