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 여성마라톤서 ‘참여형 여성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펼쳐

생애주기별 건강 정보 제공 및 인식 개선 캠페인 2년 연속 진행 온라인 퀴즈 더해 참여도 높여 김소은 대표 “여성건강 관리, 생애 전반에 걸친 긴 호흡의 마라톤”

2025-05-07     신미정 기자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제25회 여성마라톤 캠페인 참여자들이 교육자료를 살펴보며 여성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핵심 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오가논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제25회 여성마라톤에 참여해 여성이 생애주기별로 알아야 할 주요 건강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실천을 독려하는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여성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애주기별 변화를 인식함으로써 주체적인 건강 관리를 실천하도록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피임, 가임기와 난임, 임신·출산, 폐경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대한 교육자료를 참고해 온라인 퀴즈에 참여하고 오답을 확인하며 각 시기에 필요한 여성건강 정보를 점검했다.

먼저 한국오가논은 여성이 청년 단계에서 피임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경구 피임약, 피하 이식제, 자궁 내 장치 등과 같은 현대적 피임법을 소개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미혼모가 된 여성들은 많은 경우 경력이 단절되고 재취업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것이 인공임신중절로 이어지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도 초래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성 10명 중 3명만이 현대적 피임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초산 연령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임력 검사와 보존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했다. 여성의 가임력은 만 35세 이후 급격히 감소하며 40세 이상 여성의 임신 가능성은 약 5%에 불과하다. 따라서 혈액검사를 통해 난소 기능, 항체 상태 등 가임력과 관련된 주요 요소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임력 저하에 대비해 난자 동결과 같은 적극적인 보존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20세에서 49세 사이 남녀 모두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가 지원되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건강관리 정보도 안내했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산전 검사를 통해 고위험 임신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산후에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을 미리 인식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위험 임신 요인으로는 분만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다태임신, 조기 진통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산후 합병증으로는 출혈, 감염, 우울증 등이 있다. 그 중 산후 출혈은 전 세계적으로 산모 6명 중 1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고령 산모의 경우 이러한 위험이 더욱 커지므로, 보다 세심한 관리와 의료적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다. 이 시기 여성은 안면홍조, 수면 장애, 관절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골다공증이나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하지만 폐경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심한 증상을 겪고 있음에도 병원을 찾는 비율은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폐경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사전에 적극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저출생과 초고령화 사회에서 여성의 건강은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이며 무엇보다 여성건강 관리는 생애주기에 따라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의 건강 정보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해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오가논은 지난 5월 3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25회 여성마라톤에 참여해 여성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건강 인식 증진 캠페인을 펼쳤다. ⓒ한국오가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