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김문수···10분간 통화 “이른 시일 내 만나자”

2025-05-04     신다인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 ⓒ손상민 사진기자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약 10분간 통화하고 이른 시일 내 만날 것을 약속했다고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이 3일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 직후 한덕수 후보가 전화드렸다"며 "아주 화기애애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약 10분간 축하의 말씀과 화답이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가 통화 중 '이른 시일 내 뵙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고, 김문수 후보도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동 시기나 단일화 룰·시점 등 구체적인 사안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하나부터 열까지 양측에서 의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어떤 누구도 예단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 시점에 대해서는 "단일화하는 이유를 생각한다면 시간 끌 필요 없이 후보 등록 전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 조금 더 남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