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탈당’ 허은아, 대선 출마 선언…“인구위기 극복이 제1과제”
“대한민국 소멸 위기…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것” 무소속 출마…“장기적으로 창당도 고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풍요롭고 안정적인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소멸의 위기 앞에 서 있다. 오늘 이 절망의 현실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대한민국 재설계’를 선언한다”며 “인구 위기 극복을 국정 제1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국가가 더 많이 나눠지겠다. 아이와 배우자는 인생의 짐이 아니라 기쁨이 돼야 한다”며 “남성과 여성, 청년과 노년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사회, 각자의 자리에서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 그런 시스템이어야 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허 전 대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일하는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이 나라의 미래가 간절하다”며 “더 이상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정치는 없어야 한다. 연금 개혁을 포함한 모든 구조 개혁은 미래세대의 생존을 고려해야 한다. 어르신도, 청년도, 함께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전 대표는 “제가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기득권의 저항도 거셀 것이다. 그러나 멈추지 않겠다”며 “미래세대가 희망을 노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을 위해 저 허은아가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후 창당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창당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