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초중고 80개교 대상 ‘마음건강학교’ 사업 추진

맞춤형 정신건강검진 및 교육으로 학생·교사 고위험군 조기 발견

2025-04-24     김나연 기자
학생 대상 교육 모습. ⓒ강서구

서울 강서구(청장 진교훈)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송현철)가 학교 중심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건강학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마음건강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연계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초·중·고 80개교에 △마음건강검진 △정신건강 고위험군 심리상담 △생명존중교육 및 정신건강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해 관내 초·중학교 57개교에서 학생 9천279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해 학생과 교사 고위험군 111명을 조기 발견했다. 

지난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및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교사의 43.9%가 심한 우울 증상을 겪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42.3%가 높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현철 센터장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상담과 치료까지 연계함으로써 학교 구성원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지역사회 연계망을 구축해 강서구민의 마음건강까지 책임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