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 선거캠프 인권·성평등 서약… “모두가 존중받는 더 나은 나라로”

조직 내 호칭·업무분장·언행 점검, 성희롱 발생 시 조직 구성원 대응 등 인권·성평등 10개 항목 약속

2025-04-16     이하나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선거캠프에서 인권·성평등 서약을 했다. 김동연 후보의 유쾌한캠프 서포터즈들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있는 캠프에서 인권·성평등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이를 사무실 입구에 게시했다. ⓒ김동연 후보 선거캠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선거 캠프 구성원들과 함께 인권·성평등 서약을 나섰다. 캠프 내부에서부터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김 후보는 16일 선거캠프에서 인권·성평등 서약을 했다. 김동연 후보의 유쾌한캠프 서포터즈들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있는 캠프에서 인권·성평등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이를 사무실 입구에 게시했다. 

김동연 후보 캠프의 인권·성평등 서약서는 총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평등한 관계에서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실천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평등의 관점에서 호칭이나 업무분장 등에 대한 점검사항뿐만 아니라 유의해야 할 언행, 성희롱 등 발생 시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취해야 할 태도 등이다. 

김동연 후보가 인권·성평등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 선거캠프

인권과 성평등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민주주의 핵심 가치이자 민주당의 당헌으로, 김동연 후보 캠프의 슬로건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구현하기 위해 선거운동에서부터 실천한다는 것이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모두가 존중받는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삶터에서 일터까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고 하지만, 유쾌한 캠프는 인권과 성평등을 캠프 내부에서부터 솔선수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