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실업농구연맹전 준우승...6월 우승 재도전
운영비 삭감 논란 딛고 괄목할 성과 서포터스 응원도 화제
2025-04-14 김나연 기자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농구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대회 마지막 날 홈팀 김천시청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대구시청과 사천시청을 잇달아 꺾으며 전승 우승을 노렸던 여자농구단은 오는 6월 열리는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초 출범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서포터스'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서대문구체육회는 지난달 주민을 대상으로 서포터스 300여 명을 모집했으며, 이 중 150여 명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에 나섰다. 이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팀에 힘을 보탰을 뿐 아니라,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난해 말 서대문구의회의 '2025년 여자농구단 운영비 전액 삭감' 결정으로 운영이 위태로웠던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