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50 탄소중립 위한 기본계획 최종 확정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113개 과제로 ‘2050 탄소중립’ 추진
2025-04-11 김나연 기자
서울 성북구(청장 이승로)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1차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건물·수송·자원순환 등 전 영역에 걸친 113개 핵심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구는 최근 성북구 탄소중립위원회를 열고 ‘제1차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제로에너지 도시 조성 △친환경 교통체계 확대 △자원 순환 강화 △흡수원 확대 △구민 생활 전반의 변화 유도 등 5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건물·수송·폐기물·흡수원 등 12개 부문에서 총 113개 핵심 과제가 제시됐다.
구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4차례의 용역 보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한국환경공단의 컨설팅도 반영돼 실현 가능한 정책 설계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산림·생태계, 적응 기반 등 5개 부문의 33개 세부사업도 책임감 있게 추진해 기후위기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적응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