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민주당에 ‘오픈 프라이머리’ 제안…“대선서 압도적 승리 거둬야”

“차기 정부는 헌정수호 연합정부로” 민주당 향해서도 결단 촉구

2025-04-06     김세원 기자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에 또다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제안했다. 

김선민 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면 이후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오픈 프라이머리를 다시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오픈 프라이머리를 다시 제안하는 이유는 다가올 대선에서 민주진보 진영이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저 그런 승리여서는 안 되며 압도적인 승리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내란 세력을 제도권에서 영영 밀어내야 한다. 내란 잔당과 배후를 철저하게 단죄하고 역사에 기록해야 한다”며 “압도적 승리의 정권교체만이 내란을 완벽하게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한 “빛의 광장에서 분출된 사회대개혁 요구를 새로운 다수 연합 민주 정부가 받아 안아야 한다”며 “내란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 모두가 야권을 압도적으로 지지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빛의 광장에서 응원봉을 든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다시 희망으로 결집해야 한다”며 “오픈 프라이머리는 응원봉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민주당만의 담장 안에 가두지 마시기 바란다”며 “차기 정부는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모두의 헌정수호 연합정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