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대선 승리 다짐?… 국민이 우습나” 비판
“잘못 참회하고 내란 세력과 확실한 결별부터 해야”
2025-04-06 김세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한 것과 관련해 “아직도 국민이 우습게 보이는가”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파면된 내란 수괴 윤석열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대선 승리를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파면 선고 직후부터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켜 파면됐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이들의 뻔뻔함이 놀랍다”며 “국민의힘이 대선에 나서고 싶다면 먼저 그간의 잘못을 철저히 참회하고, 내란 세력과 확실한 결별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정부 내내 실정과 폭정을 방관했던 국민의힘은 12.3 내란 이후에도 그를 옹호하기에만 바빴다”며 “파면 후에도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손을 잡고 대선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 의총에서는 탄핵 찬성파를 색출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고도 내란 동조당이 아닌가”라고 물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확실한 결별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대선 일정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한덕수 총리는 대통령 선거일을 신속하게 공표해야 한다”며 “아무리 늦어도 국무회의가 열리는 오는 화요일(8일)에는 공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