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트로트 만나면…윤서령 ‘슬픈 가야금’

3년 만 솔로곡… 전통과 현대 잇는 감성 트로트 “짝 잃은 외기러기” 서정적 가사 눈길

2025-04-04     김나연 기자
가수 윤서령. ⓒ제이지스타

가수 윤서령이 3년 만의 솔로곡 ‘슬픈 가야금’으로 돌아왔다.

윤서령은 지난 3일 오후 6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곡 ‘슬픈 가야금’의 리릭 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진한 장미색 배경과 옅게 그려진 장미꽃 위로 펼쳐지는 가사들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랑아 내 사랑아. 슬픈 가야금 어이 그리 뜯느냐”, “짝을 잃은 외기러기 같구나”, “이 한밤이 참으로 깊구나” 등 전통시를 연상케 하는 섬세한 가사는 문학적 깊이를 보여준다.

‘슬픈 가야금’은 애달픈 사랑의 감정을 경쾌한 리듬으로 풀어낸 트로트 곡이다. 특히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선율을 현대 음악과 접목시키는 시도는 K-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