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내란 주범 윤석열 반헌법 행위는 한덕수와 비교대상 안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에 대한 8대 0 전원일치 파면 결정해야” 촉구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기각 결정과 관련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이번 기각은 윤석열 반헌법 행위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헌재의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기각 결정으로 혹시 윤석열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이 나올지 걱정하시는 국민들도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를 파국으로 몰고 간 내란 주범 윤석열의 반헌법, 위법 행위는 한덕수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윤석열 파면은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복귀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에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보았던 청소년 미래 세대들에게 정의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말 없는 국민의 염원을 헤아려 하루속히 윤석열에 대한 8대 0전원일치 파면 결정을 내려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매일 아침 윤석열 즉시 파면을 촉구하는 출근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아침에도 목포역 앞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즉시 파면’이라는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지사는 “오늘도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절절한 마음으로 피켓을 들었다”며 “출근길 5.18 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전지 목포역 광장에서 도민들을 만났는데 지난주엔 나올 줄 알았던 탄핵 결정이 늦어지면서 근심과 불안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겠다는 분노를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최근 호남 정치의 재도약을 위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상태다.
지역 정계에서는 김 지사의 대권 도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호남 정치 부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을 전후로 호남에 기반을 둔 존재감 있는 거물 정치인들이 없는 상태에서 호남의 자존심 회복과 호남이 정치 중심에 서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