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건강한 임신과 출산 지원을 위한 모자보건 사업 확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대상 확대·난임 지원 강화
서울 성북구(청장 이승로)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사업과 난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성북구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1722명으로, 2023년 1696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저출생 반등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구는 모자보건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사업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 전부터 가임기 남녀의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조기 시행한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총 1352명이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까지는 부부(예비부부·사실혼 포함)만 신청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20세~49세 가임기 남녀라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여성은 난소 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을 최대 13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남성은 정자 정밀 형태 검사 비용을 최대 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난임 치료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기존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지원 횟수를 늘렸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자궁내막 불량, 난소 저반응, 조기 배란, 배란 불능 등의 의학적 사유로 인해 시술이 중단될 경우에도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를 지원한다.
구는 냉동 난자를 활용한 임신 시도를 지원하기 위해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사업으로 냉동 난자 해동비와 체외수정 신선배아 시술비를 1회 최대 100만원씩 부부당 총 2회 지원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보건소 9층 모자보건상담실(☏ 02-2241-600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