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올해부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최대 16만8천원 지급
11~18세 대상…4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 경기 지역화폐로 지원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특정 연령대의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11~18세 여성청소년에게 연 최대 16만8천원(월 1만4천원)의 생리용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며, 신청은 4월 11일까지 경기민원24 누리집(gg24.gg.go.kr)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안양시에 주민등록, 외국인등록 또는 국내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2007~2014년생 여성청소년으로, 시는 약 1만8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 방식은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15세 이상(2007~2010년생)은 본인 또는 함께 거주하는 부모가 신청할 수 있으며, 15세 미만(2011~2014년생)은 보호자가 신청해야 한다.
단, 여성가족부의 저소득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를 이미 지원받고 있는 경우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다. 지급된 지원금은 오는 5월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카드로 지급되며, 관내 지역화폐 가맹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와 함께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리용품 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콜센터(031-8045-7000), 안양시 교육청소년과(031-8045-2725), 또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온라인 신청 기간(3.6.~4.11.) 외에도 하반기 추가 신청 기간(6.30.~8.1.)을 운영할 예정이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11월 14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