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봄 개학 맞아 어린이 먹거리 안전망 강화
2억원 투입해 식품 안전 사각지대 해소… 학부모·외식업체와 협력
2025-03-06 김민정 기자
서울 성북구(청장 이승로)가 봄 개학을 맞아 어린이 식생활 안전 강화를 위해 점검과 정비에 나섰다. 구는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 정비·점검, 어린이 급식 관리 내실화, 민관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구는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지정된 보호구역을 점검하고, 노후화된 표지판과 시설을 정비하고 신규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며, 영업주 대상 홍보 활동도 병행해 안전한 식품 판매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는 학부모들이 직접 ‘식품안전지킴이’로 참여해 합동 점검을 진행하며, 외식업협회 등 지역 식품 관련 단체와 협력해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식품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어린이 급식소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급식소 환경과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영양 균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영양사가 없는 급식소에도 전문가들이 위생과 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모든 어린이가 안전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은 지역 사회 전체가 책임져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그린푸드존 관리부터 급식 안전 점검, 영업주 홍보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촘촘한 식품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