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게시판] ‘민주주의 회복 위한 3·8 여성 1만인 선언’ 동참 행렬 外
3·8 세계 여성의 날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각계각층 여성들의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3·8 여성 1만인 선언’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3·8 여성 1만인 선언’은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 등이 구상한 것으로, 윤 대통령 탄핵 시위를 주도한 여성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관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2017년, 광장의 시간이 끝나고 선거의 시간이 시작되자 촛불 광장의 주역으로 상찬 받던 주권자 여성의 외침이 이리저리 공격받고 외면당한 그 당혹스러운 시간을 우리는 기억한다. 여성은 광장을 지켰지만 정치는 여성을 지키지 않았다”며 “광장의 여성을 외면하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연서명은 구글폼(https://bit.ly/10000_women_declaration)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성평등 정치 앞당기자”…여성의당, ‘여성의제 해결 요구 대행진’ 개최
여성의당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10대 여성의제 해결 요구 대행진’을 개최한다.
오는 3월 8일 오전 11시 서울 보신각에서 시작되는 대행진은 광화문까지 이어진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성의당은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지금 속도로는 2158년이 돼서야 성평등한 사회에 도달하게 된다”며 “특히 남성들의 여성혐오적 목소리가 과잉 대변되는 대한민국의 속도로는 150년이 지나도 성평등을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세계 여성의 날 표제는 #AccelerateAction으로, 성평등 실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더욱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더 큰 투자와 과감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며 “뿌리 깊은 성별 불평등을 개선하고, 남성 과잉 정치를 뒤엎을 가장 빠른 방법을 여성의당이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세계여성의날 맞아 기념행사 개최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와 서울가족플라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 보장 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행사는 ‘여성에게 자유와 해방을’이라는 117년 전의 주제를 재해석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기획됐다. 6일, 7일, 13일 총 3일에 걸쳐 진행되며, 토크쇼와 팝페라 공연으로 구성된 메인 행사와, 여성 건강 특강 및 힐링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사전·사후 행사가 주 내용이다.
연극계 미투 이후, 우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지 않았다
‘연극계 미투 이후, 우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지 않았다’포럼이 오는 17일 2시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개최된다.
대학로X포럼, 한국여성의전화 등 12개 여성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대학로X포럼은 연극계 현안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2015년부터 성폭력·위계 폭력 대응 등의 문제를 다뤘다.
이번 포럼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형기 종료를 앞두고, 연극계 미투 운동의 가치와 창작 환경 조성을 주제로 열린다.
포럼은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미투 운동 이후 연극계 변화와 백래시 현황을 다룬다. 2부에서는 부산문화예술계 성폭력 예방센터의 활동과 대학 내 성폭력 문제를 조명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연극계의 성평등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포럼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수어 및 문자 통역이 제공되며,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다.
전국비구니회, 몸의 감각을 깨우는 ‘움직임 명상’ 운영
몸의 감각을 깨우고 자기표현을 확장하는 특별한 명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스님)는 ‘참나를 깨우는 움직임 명상’ 강좌를 개설하고, 3월부터 5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3월 9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강남구 시민선방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신체 움직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강좌는 ‘힐링커뮤니티댄스’ 지도자인 이덕희 강사가 이끈다. 이덕희 강사는 최보결의 ‘춤의학교’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후, 신체 움직임을 통한 치유와 명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4월 마지막 주에는 '최보결의 춤의학교' 최보결 대표가 메타강당에서 일요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여성변호사회-아동권리보장원, 위기임산부 법률지원 MOU 체결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과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은 4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위기임산부 법률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헙약은 채무, 양육비 이행, 인지 청구 등 다양한 법률적 문제에 직면한 위기임산부가 안전한 환경에서 출산하고, 아동의 양육할 수 있도록 신속한 법률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법률적 문제로 인해 법률서비스가 필요한 위기임산부의 적극적인 발굴 및 연계 △전문 법률 상담의 즉각적인 지원 등 위기임산부를 위한 법적 보호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관순상 수상자에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 선정
충남도(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올해 유관순상 수상자로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창주 관장은 이준 열사가 1907년 순국한 네덜란드 헤이그 ‘드 용 호텔’(De Jong Hotel)이 헐릴 위기에 처하자 매입을 주도하고, 국가보훈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후원을 받아 이준 열사와 특사단의 흔적과 자료 등을 수집해 1995년 8월 이준열사기념관을 개관했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당진송악고 김송현, 이화여고 홍윤진 학생 등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과 학교 밖 여성 청소년 20명은 유관순횃불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4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시함께상담센터, ‘반성매매 장미베이커리’ 온라인 캠페인
다시함께상담센터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반성매매 장미베이커리’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성매매 장미베이커리’ 캠페인 사이트(http://dasi.or.kr/bakery)에 접속해 ‘나만의 반성매매 메뉴’를 만들고 이미지를 저장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유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다시함께상담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평원·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5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함께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025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일상의 현안으로부터 양성평등 이슈를 생각할 수 있는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제작된 작품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해 양성평등 교육과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디지털 시대의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이라는 지정 주제로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20분 이내의 단편영화로, 2편 이상의 영화 연출 경력이 있는 영화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