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공공 예식장 대관 지원... 대관료 최대 23만원

경제적 부담 완화·편의 지원 구청 대강당, 썬큰광장, 금나래문화체육센터 대관 가능 금빛공원, 오미생태공원, 금나래중앙공원 야외 예식 공간도 조성 중

2025-02-25     김민정 기자
금천구가 25일 공개한 구 내 공공 예식장 모습 ⓒ금천구

서울 금천구(청장 유성훈)는 주민의 결혼식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결혼식장 예약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구가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한 곳은 △금천구청 대강당(실내) △금천구청 썬큰광장(야외) △금나래문화체육센터(실내) 3곳이다.

구청사 12층 대강당은 실내가 넓고, 고층 전망이 뛰어나다. 로비 라운지, 대기실과 피로연을 위한 식당이 함께 있어 부대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금천구청 야외에 있는 썬큰광장에서는 넓게 트인 조경 공간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으며, 식당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금나래문화체육센터에서는 예비부부의 취향에 따라 소규모 웨딩에 어울리는 1층 북카페, 대규모 예식에 적합한 2층 체육관을 활용할 수 있다.

대관료는 2시간 기준 장소별 8만원부터 최대 23만원으로, 일반예식장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공예식장은 연중 개방되며, 주말·공휴일에는 금천구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거주자 또는 직장인 등 생활권자인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대관 문의는 금천구청 행정지원과(대강당, 썬큰광장)와 금천구시설관리공단(금나래문화체육센터)으로 하면 된다.

구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야외 예식 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바로 금천구의 명소인 △금빛공원 △오미생태공원 △금나래중앙공원 내 갤러리 가든(가칭) 등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공공 예식장 대관 사업이 예식장 부족으로 발생하던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행정지원과(☏02-2627-1007)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