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호·한권 제주도의원, ‘한국지방의정대상’ 수상
지역 발전·주권자 중심 의정활동 공로 인정받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갑)과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이 ‘2025 한국지방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경호 의원, 지역경제 활성화·주거 환경 개선 공로 인정
양 의원은 지난 21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 의원은 팬데믹 이후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야간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노형오거리 개선 사업’을 이끌었다. 또한, 노후 중소형 아파트 재건축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노형근린공원 내 교양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주거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그는 “이번 수상은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제주도와 노형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권 의원, 4·3 해결·청년정책·경제 발전 기여
한권 의원은 같은 날 열린 시상식에서 지방 의정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 의원은 2022년 7월부터 2년 6개월간 전국 최초로 지방의원 공약 실천 계획을 발표하고, 4·3 특별위원회 최연소 위원장으로서 역사 왜곡 대응과 국제적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4·3 진상규명과 관련해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미국을 직접 방문해 연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4·3 역사 왜곡 대응 조례를 제정하고 ‘4·3 역사왜곡신고센터’를 개소하는 등 제주의 아픈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청년정책 재설계를 위해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청년 당사자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현담회(經濟賢談會)’를 추진하며 현장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한 의원은 “제주의 최대 현안인 4·3, 청년,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을 주관한 한국지방의회학회(회장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시상식 후 ‘지방분권자치의 미래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제로 연례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학회는 지방의회법 제정, 행정구역 개편, 지방선거제도 개선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연구·정책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