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발대식…이수진 “성평등 정치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2025 전국여성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수진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은 발대식에서 “전국여성위원회는 사람의 삶을 돌보는 성평등 정치와 성평등 민주주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연말 온 국민을 경악하게 했던 12·3 비상계엄 그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의 주범은 헌법재판소에서 궤변을 늘어놓고 있으며, 그를 비호하는 극우 내란세력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 세계가 경탄해 마지않는 위대한 국민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누구도 소외시키거나 배제하지 않는 형형색색 다양한 응원봉 연대가 민주주의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그 선봉에 우리 여성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부터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던 날, 헌정사상 최초로 내란주범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던 날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추위에 온몸이 꽁꽁 얼어도 거리에서 밤새 눈을 맞아가며 우리 여성들은 역사의 주인으로 민주주의 수호의 최선봉에 우뚝 서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윤석열 정부가 퇴행시킨 성평등 정책, 젠더 갈라치기로 심각해진 차별과 혐오, 인권과 안전이 위협받는 불안한 일상 등 성차별과 불평등의 잔재들을 치워버리고 여성들이 리더·주인으로서 (활동하게 해), 여성 인권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며 “함께 돌보고 일하는 공동체, 여성과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사회,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의 나라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만들어갈 대한민국 대전환은 자랑스러운 여성 당원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