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돌봄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에코페미니즘과 생태적 돌봄의 확장과 실천 논의
2025-02-13 서정순 기자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다. 이는 사회적, 경제적, 성별 불평등과 깊이 얽혀 있으며, 지속 가능한 해결을 위해서는 돌봄과 생태적 관계망을 고려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후 위기를 돌봄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중심으로, 오는 26일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와 생태문명원이 공동 주최하는 포럼 <생태 X 돌봄: 확장과 실천>이 온라인(ZOOM)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기후 위기와 그 해결 방안을 돌봄과 에코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망하는 자리다.
기후 위기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성과 돌봄 노동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불균형한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적 대안이 아니라 돌봄과 생태적 관계망을 고려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돌봄》과 《비판적 에코페미니즘》이 제시하는 관점을 바탕으로, 돌봄과 성평등이 기후 위기 대응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돌봐야 할 것은 지구와 사람들”이라며 “생태적 돌봄과 성평등이 기후 대응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음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신청 링크(https://bit.ly/4aO8MKs)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문의는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ecofemcenter@ecofem.or.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