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통 플랫폼 ‘모두의질문Q’ 구축…“국민의 다양한 목소리 경청한다”
온라인 플랫폼·커뮤니티 통해 국민 질문 수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협·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를 구축했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는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 출범식을 열고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국민 참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재명 대표와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박태웅 모두의질문Q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모두의질문Q’는 시민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공론화하고 풀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온라인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통수단을 모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집된 모든 질문들은 ‘녹서’에 담긴다. 공감을 많이 받은 질문들을 중심으로, 모든 질문을 범주별로 정리해 ‘녹서’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두의질문Q’ 프로젝트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한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들을 본 뒤 공감이 가는 질문들에 댓글을 달고, 토론게시판에서 해당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계획을 밝히는 형태로 참가하게 된다.
국회 상임위별로 1명씩 ‘질문Q레이터’도 배치한다. ‘질문Q레이터’를 맡는 의원은 자신의 상임위에 해당하는 질문들을 경청하고, 공론화해 입법까지 이끈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 중에서는 전진숙 의원이 ‘질문Q레이터’를 맡게 됐다.
박태웅 모두의질문Q 대표(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는 “유럽연합에는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거대한 문제가 있을 때, 이를 구성원 모두에게 물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그 문제를 정의할 수 있게 하는 녹서라는 제도가 있다”며 “대한민국 사회가 집단지성의 공론화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단히 의미 있는 작업으로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뒷받침하겠다”며 “새로운 나라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경청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