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교통문화 개선 기초지자체 1위
국토교통부 운전행태·교통안전 개선율 평가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정비 등 연간 40억원 투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괄목한 성장을 보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운전 행태, 보행 행태, 교통안전 3개 항목 18개 지표를 평가한 통계이다. 주민의 교통문화 의식 수준과 도시 교통 안전망을 반영하는 지표를 말한다.
구는 교통문화지수 83.49점을 기록하며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낸 곳으로 평가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안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게 구 관계자 설명이다.
조사 결과 운전자의 방향지시등 점등률은 79.79%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교통안전도는 기존 67위에서 10위로 올랐다.
보행 환경 개선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대폭 끌어올린 점도 눈에 띈다.
구는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는 물론 주민이 안전한 보행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한편 어르신보호구역 정비에도 힘썼다. 예산도 전년 대비 약 14억 원 늘려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또, 주민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이면도로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앞서 구는 2024년 서울시 교통수요관리 평가에서도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며 교통안전 환경개선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구는 올해도 어린이와 노인보호구역 정비에 지속적인 예산을 투자하며 보행 환경개선과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