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나
제주도의회, 지역화폐 성과 분석 연구 착수
2025-02-05 서정순 기자
제주도의회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위원장 양홍식)는 4일 도의회 소통마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탐나는전 도입 성과 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탐나는전'의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다각도로 평가하고,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이다.
탐나는전은 제주도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도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도입됐다. 카드형과 모바일형으로 운영되며, 사용자는 일정 비율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도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착수보고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제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추가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탐나는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 방식 개선과 정책적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홍식 위원장은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탐나는전이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