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금천” 보육환경 개선에 124억원 투입

보육교직원 근속수당 지원금 2배 인상 어린이집 냉난방비 등 지원금 인상

2025-01-31     김민정 기자
금천구청 전경ⓒ금천구

서울 금천구(청장 유성훈)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정적인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보육 사업에 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는 31일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어린이집의 운영난 해소를 목표로 삼고, 보육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원장, 담임교사에게 연 1회 지급되던 근속 수당을 연 2회로 확대해 처우를 개선한다. 근속기간에 따라 2년 이상 4년 미만은 6만원, 4년 이상은 8만원을 지급한다. 3월과 9월, 총 2회 지급한다.

출산율 저하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냉난방비 지원금도 인상한다. 야간 연장 어린이집은 연 80만 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린다.

비야간 연장 어린이집은 규모에 따라 20인 이하 시설은 연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1인 이상 시설은 연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구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자체 사업을 운영한다. 어린이집 유형·규모에 따라 월 7천 원~1만원 급·간식비를 지원한다.

2025년 금천구의 보육 예산은 국·시비 보조금을 포함해 총 528억원이다. 국공립·서울형 어린이집 인건비, 보조교사·보육도우미 인건비 등을 포함한다.

△보육교직원 인건비 약 221억원 △영유아보육료, 장애아보육료, 방과후보육료 등을 포함한 보육료 약 207억원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비, 급간식비, 공기청정기 운영비 등 어린이집 운영비 약 99억원이 편성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금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육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