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5천700개...활동비 월57만여원
1~3월 모집, 40~67세 서울시민 대상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올해 중장년층이 일을 하면서 사회 공헌과 직업탐색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5700개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 공공, 문화시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년에게는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와 경제 활동의 기회를 열어주는 시 대표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가치동행일자리 성과공유회 및 브랜드 선포식’에서 사업 10년 차를 맞아 사업명을 기존 ‘보람일자리’에서 ‘가치동행일자리’로 변경하고 2025년도 사업을 소개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새롭게 브랜드를 출범하며 첫 번째 대규모 모집을 시작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자를 모집해 중장년층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일자리를 통해 중장년층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외로움 없는 서울 실현을 위해 고립·은둔 가구를 발굴, 상담하고,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외로움돌봄동행단’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참여자 모집은 1월부터 3월까지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모집에서는 장애인 동행·어르신 급식·학교안전 분야 등을 중심으로 2475명의 참여자를 선발하며, 이후 지역복지·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모집을 확대한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자 또는 사업장 주소가 서울시인 40~67세로, 선발된 참여자는 약 8개월 동안 매달 활동비 57만1710원(일반모집, 57시간 활동 기준)을 받는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중장년의 경험과 가치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중장년과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동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