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준비 본격 시동…3월 7일 개막
‘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 주제로 열려
전남 광양시가 우리나라 대표 봄꽃 축제인 ‘제24회 광양매화축제’의 3월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매화축제는 ‘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3월 7일부터 16일까지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흘간 치러진다.
광양시는 매화축제의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지난 13일 축제 기본계획(안) 의견수렴 보고회를 연데 이어 14일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축제장을 찾아 준비 현황을 직접 챙겼다.
축제 의견수렴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광양매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그동안 개최하면서 지적된 문제를 개선하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매화축제는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광양 매화마을이 2025~2026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만큼 탐방 이벤트, 지구마블 광양여행, 매실 힐링 테라피 등 참신하고 독특한 신규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광양 매화마을을 배경으로 추억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매돌이 대형 공기 조형물 등을 활용한 포토존을 축제장 곳곳에 설치한다.
축제 입장료는 5천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입장료는 축제 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상품권 사용처는 축제장 내 부스, 다압면 점포, 중마시장,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 광양시에서 설치한 점포로 한정한다.
무엇보다 즐겁고 쾌적한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불법행위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불법 노점상과 야시장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와 화장실 추가설치 등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사고 예방 종합 안전 관리 본부’도 축제 기간에 운영한다.
정인화 광양시장도 매화축제 준비 현장을 점검했다. △둔치주차장 조성 현장 △신원 둔치 진출입로 확장공사 현장 △광양매화축제 행사장 기반시설 정비공사 현장 △섬진주차장 회차로 개선 건의 현장 등을 돌아보며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 봄의 서막을 여는 축제이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인 만큼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노출된 문제점을 해소하고 더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