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고령 친화도시 기반 다진다
노인 일자리 사업 및 인공지능 활용 스마트 돌봄 확대 등 지원 강화
제주도(지사 오영훈)가 어르신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고령 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어르신 복지정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노인일자리 확대와 스마트 돌봄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3일 오전 10시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
신년인사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인순 대한노인회제주도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노인연합회 임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회에서 김인순 회장은 “올해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생활로 노인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노인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2025년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과 지원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지난해보다 940여명 증가한 1만5724명까지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전년(683억원) 대비 8.1% 증가한 738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금 예산은 3022억원으로 지난해(2818억원) 대비 7.2% 확대해 노년기 소득안정을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전년 200명에서 400명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응급상황 대응은 물론 제주어로 소통 가능한 말벗 기능과 복약 시간 알림 등을 제공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어르신들의 노력이 제주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며 “제주도정이 어르신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고령 친화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