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 시위대에 공개 서한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2025-01-02 유영혁 기자
내란 우두머리 등으로 탄핵당해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 시위대에 "여러분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등의 선동성 공개서한을 보내 큰 논란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탄핵반대' 집회 참석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새해 첫날부터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이 공개서한에서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분 한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우리 더 힘을 냅시다 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내란도 모자라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는 내란수괴를 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그것만이 윤석열의 망상과 광기를 멈춰세울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