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손잡고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
2024-12-17 신다인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청소년 마음건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소년 마음건강 통합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통합지원’을 위해 △상담 접근성 확대, △학교 내 상담·평가 원스톱 운영, 위기대응 강화 △상담인력 전문성 제고,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2년간 20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상담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자치구별로 야간, 주말 상담을 운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6년까지 전문상담사를 확보해 모든 자치구에서 ‘상시상담체계’를 운영한다.
또, 현재 9개구에만 있는 마음상담소를 2026년까지 전 자치구에 설치한다. 서울형 청소년 마음건강 상담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시는 전화 통화로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청소년상담전화’(1388)에 ‘1인상담 책임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학교에서는 ‘원스톱 상담시스템’을 구축해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관심군 학생의 심층평가, 상담부터 학부모 상담, 치료기관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내 자살이나 자해 발생 시 신속한 위기대응 시스템도 구축된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에 학교위기대응 전담팀을 신설하고, 교육지원청 별로 위기지원단을 운영하여 학교 위기 상황 시 협력한다.
서울 초·중·고 1,329개교 중 75.8%(1,007개교)에 배치된 상담교사를 ’30년까지 모든 학교에 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