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여가부 예산 1조7777억원…정부안 대비 386억원 감액

정부 예산안 1.6% 차지…올해 예산 대비 3.2%↑

2024-12-11     김세원 기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 복도 모습. ⓒ연합뉴스

여성가족부는 2025년도 부처 예산이 1조777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약 1.6%를 차지하는 규모다. 

여가부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여가부 내년도 예산은 올해(1조7234억원) 보다 3.2%(543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과 비교했을 때는 386억원이 감액됐다. 여가부 측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아이돌봄 지원 사업 예산(384억원 감액)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지원 예산(1억8천만원)이 각각 384억원, 1억8천만원이 감액되면서 총 386억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책별로는 가족정책에 약 1조2320억원, 양성평등 정책 예산에 약 2597억원, 청소년 정책에 약 2449억원, 행정지원에 약 411억원이 편성됐다. 

여가부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