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MZ산타’ 40명 모집... 취약계층에 선물 전달
오는 13일까지 17~30세 모집...19~20일 산타 활동
서울 송파구(청장 서강석)는 산타로 변신한 청소년·청년들이 취약계층에게 선물과 이벤트를 전하는 봉사프로그램 ‘잠실산타 이즈 커밍’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연말 잠실청소년센터(이하 센터, 센터장 최경학)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일일 산타 봉사활동을 주최하고 있다.
이 행사를 위해 센터는 오는 13일까지 청년과 청소년 참가자 4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나이 제한으로 참여하지 못한 희망자가 많았던 점을 반영해 올해 모집 연령을 17~30세까지로 확대했다.
‘MZ산타’들은 이틀간 팀리더를 중심으로 조별활동을 펼친다. 19일에는 산타학교 입학식을 마친 뒤 손수 포장한 선물과 크리스마스 카드, 춤 연습 등 다음날 펼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20일에는 공식 출정식을 열고, 일일산타로서 멋진 하루를 선물하기 위한 선서로 각오를 다진다. 이후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과 그룹홈, 공공기관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전날 준비한 이벤트를 펼치며 수혜자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산타 리더로 참여한 박군은 “2022년부터 3년째 참여하고 있다”며 “수혜자들의 기쁜 표정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매년 참여하게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 토요일 마천청소년센터(관장 권영근)에서는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놀이터’를 운영한다.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부터 카드 꾸미기까지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 부스 11곳과 포토존, 겨울간식 코너도 운영된다. 참여방법은 센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특색있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을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나눔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